고지대의 알투라 커피(Altura Coffee), 멕시코(Mexico)!
멕시코는 1790년부터 커피를 경작하기 시작하였으며, 남부 지방에서만 커피가 경작됩니다. 남부지역의 멕시코는 화산지대로, 1700m 이상의 고원지역이라는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멕시코 커피에는 고지대에서 생산된 커피라는 뜻의 '알투라(Altura)'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수확시기는 11~3월경이며, 주로 습식법을 사용하지만 일부 건식법도 사용하여 가공합니다.
전통적인 멕시코 커피는 고급 백포도주의 풍미와 흡사하다고 합니다. 현대에서 전통적인 멕시코 커피를 찾기가 쉽지 않지만, 요즘의 멕시코 커피는 신맛과 향기가 적당히 어우러져 있습니다. 또, 여러 커피 생산국 중, 티피카(Typica)의 돌연변이인 마라고지페(Maragogype) 중에서 멕시코의 리퀴담바(Liquidambar MS)는 질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멕시코의 원두 종류
원두 등급 분류
멕시코의 커피는 재배지의 고도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합니다.
해발고도 700m 이하에서 재배된 원두는 수출하지 않습니다.
- SHG(Strictly High Grown) : 해발 1700m 이상
- HG(High Grown) : 해발 1000m ~ 1600m
- Prime Washed : 해발 700m ~ 1000m
- Good Washed : 해발 700m 이하 (수출금지)
대표적인 원두로는 알투라 오리자바(Altura Orizaba), 타파출라(Tapachula), 코아테펙(coatepec), 플루마(Pluma), 리퀴담바 MS(Liauidambar MS)가 있습니다.
알투라 오리자바(Altura Orizaba)
알투라 오리자바는 멕시코 서부의 오악사카 화산 지대에서 재배된 커피입니다. 1700m 이상의 화산지대에서 재배된 원두로, 멕시코의 최고급 품종의 커피입니다. 블렌딩에 주로 많이 활용되며, 초콜릿 향과 부드러운 신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타파출라(Tapachula)
타파출라는 멕시코 치아파스(chipas)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입니다. 해발 17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자라는 알투라와, 최고등급인 SHG를 붙여 치아파스 알투라 SHG 혹은 멕시코 치아파스 SHG라고도 불립니다. 매콤한 향이 나기도 하며, 단맛은 적은 편이고 쓴맛과 부드러운 신맛이 함께 납니다.
코아테펙(coatepec)
코아테펙은 멕시코의 베라크루즈 코아테펙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입니다. 코아테펙은 신맛과 쓴맛보다는 단맛이 주로 느껴지며, 단맛이 강한 편입니다. 따라서 단맛을 강조하는 블렌딩에 주로 활용됩니다.
플루마(Pluma)
플루마는 오악사카 지역에서 재배되는 타이피카의 일종인, 플로마히달고 품종의 커피입니다. 해발 1700m 이상의 알투라 지역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되며 플루마 역시 SHG 등급의 커피입니다. 부르더운 맛과 마일한 커피로,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루는 커피입니다.
리퀴담바 MS(Liauidambar MS)
리퀴담바 MS는 마라고지페 품종의, 브라질에서 발견된 아라비카 종의 돌연변이입니다. 마라고지페 품종 중 가장 우수한 맛을 가져 마라고지페 수피리어의 약자인 MS가 이름에 붙습니다. 리퀴담바 MS는 적절한 신맛과 쓴맛이 느껴지며, 바디감이 훌륭한 커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