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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아라비카 원두 이야기

by 쑤달찌 2024. 2. 22.

테라로사(Terra Rosa)의 나라, 브라질(Brazil)!

브라질의 도시 상파울루에는 테라로사(Terra Rosa : 붉은 땅)라는 비옥한 토양이 있습니다. 브라질은 국토가 넓고 산악지대가 많지 않아서 대규모 커피 재배와 수확이 가능합니다. 평지이기 때문에 커피나무를 농지에 줄 맞춰 심고, 기계로 수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량을 보여주는 커피 생산국가 입니다. 국가의 26개 주 중, 커피 생산지역은 13개의 주이며, 이중 바이아, 미나스, 상파울루, 파라나 지역에서 전체 생산량의 88%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원두는 대부분 건식법으로 가공하며, 단맛이 느껴지며 바디감이 좋습니다. 그래서인지 브라질의 커피는 독특한 개성보다 중성적인 맛이 매력적인 커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두는 대체로 소형-중형이고, 두께가 얇은 편입니다. 수확시기는 5-6월 정도이며, 자연 건조식을 사용하는 소수의 국가 중 하나입니다. 자연 건조식을 사용하게되면 과육의 당이 생두에 배어들며 단맛과 바디감이 훌륭해진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브라질의 원두 종류

원두 등급 분류

브라질에서는 그램 당 결점두의 개수에 따라 등급을 나눕니다.

  • NO. 2 : 결점두 300g당 4개 이하
  • NO. 3 : 결점두 300g당 4개 초과 ~ 12개 이하
  • NO. 4 : 결점두 300g당 12개 초과 ~ 26개 이하
  • NO. 5 : 결점두 300g당 26개 초과 ~ 46개 이하
  • NO. 6 : 결점두 300g당 46개 초과 ~ 86개 이하

브라질의 원두 중 버본 산토스(Bourbon Santos), 몬테알레그레(Montralegre),

카페 리오테(Cafe Riote)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버본 산토스(Bourbon Santos)

브라질 최고급 원두로, 3-4년 된 아라비카 품종의 나무에서 수확하는 커피입니다. 버본은 아라비카 품종 중 가장 오래된 변종 중 하나입니다. 생두는 노란빛을 띄는 황색이며 일반적으로 로스팅은 시티와 풀시티의 중간 정도로 합니다. 향이 뛰어나며 신맛, 단맛과 쓴맛이 골고루 조화를 이룹니다. 뒷맛이 자스민 향이 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브라질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커피산토스 NO.2로 불리며 유통됩니다. 이 커피는 중후하고 균형잡힌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몬테알레그레(Montralegre)

브라질 남동부의 있는 미나스 제라이스 주 몬테알레그레 농원에서 재배된 커피입니다. 로스팅은 하이와 시티 중간 즈음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신선한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루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생두는 황색으로 표면이 매끄러운 편인 원두입니다. 조화로운 맛으로 크게 취향을 타지 않고 마시기에 좋은 커피입니다. 

 

카페 리오테(Cafe Riote)

리오 데 자네이루 지방의 이름을 딴 커피입니다. 브라질 커피 중 리오이(Rioy : 아이오딘)향을 가진 커피로, 아이오딘 성분을 함유하여 떫은 맛이 특징인 커피입니다. 주로 시티 단계로 로스팅하며, 떫은 맛과 쓴맛, 짠맛으로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맛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악의 평을 받기도 하지만, 마니아 층이 형성되는 중독적인 맛을 보여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