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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아라비카 원두 이야기

by 쑤달찌 2024. 2. 19.

커피의 성지 에티오피아!


원두는 생산되는 농장과 지역에 따라 향과 맛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위의 예가체프 또한 에티오피아의 생산지에서 나는 원두입니다.

예가체프의 원산지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는 아라비카 커피의 원산지로 알려지며 긴 커피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민의 1/4이 커피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에티오피아에서 소비합니다. 온화한 온도와 비옥한 땅으로 원두를 생산하기 좋은 조건을 가진 에티오피아는 꽃이나 과일 같은 독특한 향을 가진 원두로 유명합니다. 에티오피아의 기후조건과 토양이 독특한 향과 산미를 만들어내며, 다른 원두보다 생두가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예가체프(Yirgacheffe)

에티오피아의 대표적인 원두가 예가체프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예가체프로 알려졌지만 현지에서는 ‘이르가체페’로 부릅니다. 고지대에서 생산되며, 워시드(Washed) 프로세싱 방법으로 가공합니다. 달큰한 과일맛과 초콜릿의 단맛, 와인으로 비유되는 향과 깊은 맛을 가지고 있어 커피의 귀부인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은은한 꽃 향기가 나며 모카 풍미와 향을 가집니다.


에티오피아의 커피 종류

에티오피아의 주요 산지를 커피 브랜드로 사용합니다. 에티오피아의 예가체프, 시다모, 하라, 짐마 원두를 알아보겠습니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Yirgacheffe)

산미가 굉장히 강한 원두입니다. 과일향, 꽃향 등 아로마가 풍부하며 부드러운 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련된 맛을 가졌다 하여 ‘커피의 귀부인’이라고 불립니다. 가볍고 산뜻한 느낌의 커피이며 꽃향, 시트러스 향과 같은 특징을 가집니다.

저의 개인적인 경험 상, 산미가 강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다른 선택지를 고르시길 추천합니다. 혹은 아메리카노보다 라떼로 선택하시는 것이 부드럽게 마시기 좋습니다.

에티오피아 시다모(Sidamo)

예가체프와 함께 커피의 공작으로 불립니다. 카페인이 낮게 함유되어 있어 저녁에 마시기에 부담이 덜합니다. 꽃향기를 가졌고 부드러운 신맛과 단맛을 가지고 있어 향미가 풍부한 원두입니다. 예가체프에 비해 과일 맛이 특징적이며 조금 더 묵직합니다.

예가체프보다 덜 알려져서인지 시중 카페에서 접한 경험이 없습니다. 후에 경험하게 된다면 기록하겠습니다.

에티오피아 하라(Harrar)

‘에티오피아의 축복’이라 불립니다. 예멘의 모카의 에티오피아 버전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깊은 향미와 감미로운 와인향, 살짝의 흙냄새와 신맛 같은 단맛이 어우러집니다. 타 원두들과는 달리 건식법을 사용해 가공합니다. 중후한 맛의 커피이며 과일의 단맛과 은은한 와인의 산미가 어우러집니다.

에티오피아 짐마(Jimma)

커피가 최초로 발견된 짐마의 지역입니다. 에티오피아 커피 중, 가장 품질이 좋은 커피로 평가받습니다. 부드러우면서 풍부한 신맛을 가지고 있으며 고소한 향과 쌉쌀한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이 원두 역시 건식법을 사용하여 가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