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콜롬비아의 아라비카 원두 이야기

by 쑤달찌 2024. 2. 21.

마일드 커피하면? 콜롬비아

 

콜롬비아는 남아메리카 북서쪽에 위치해있으며, 위에는 카리브 해, 좌로는 남태평양가 있으며 파나마와 베네수엘라, 페루, 에콰도르와 브라질과 국경을 접한 나라입니다. 브라질 다음으로 많은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원두를 생산하는 안데스 산맥 지역은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재 토양과 적절한 강수량, 온화한 기후 등 원두를 재배하기 이상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커피는 카페테로(Cafetero)라는 습식법으로 원두를 가공합니다. 

 

콜롬비아의 커피는 남과 북쪽 중 어디에서 생산되었는지에 따라 산미와 바디감이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강해지고,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산미가 적고 바디감이 풍부해집니다. 이는 북부지방이 고도가 조금 낮고 높은 기온에서 해를 오래 보며 재배되기 때문입니다. 콜롬비아에서는 로브스타 종의 커피 재배를 금지하며, 스크린 사이즈(Screen Size) 13 이하의 생두는 수출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의 원두 종류

원두 등급 분류

콜롬비아에서는 생두의 크기로 커피의 등급을 나누는데, 맛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또한, 최상급 커피에는 수프리모(Supremo)와 엑셀소(Exelso)를 붙입니다.

** 1 Screen Size = 0.4mm

  • 수프리모(Supremo) : Screen Size 17 이상 -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
  • 엑셀소(Exelso) : Screen Size 14 ~ 16 - 수출용 표준 등급
  • U.G.Q(Usual Good Quality) : Screen Size 13 - 수출금지
  • 카라콜리(Caracoli) : Screen Size 12 이하 - 수출금지

콜롬비아의 원두 중 콜롬비아 수프리모(Colombia Supremo), 콜롬비아 엑셀소(Colombia Exelso),

메델린(Medellin), 마니살레스(Manizales), 아르매니아(Armenia)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콜롬비아 수프리모(Colombia Supremo)

콜롬비아의 안데스 산맥 고지대에서 재배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일드 커피(Mild coffee)입니다. 수프리모의 경우 스크린 사이즈 17(6.8mm)이상의 최고등급 커피를 말합니다. 로스팅은 시티와 풀시티의 중간정도로 하며, 부드러운 신맛과 쓴맛, 단맛과 강한 초콜릿 향이 느껴집니다.

 

콜롬비아 엑셀소(Colombia Exelso)

수프리모 다음으로 유명한 수출용 등급의 원두입니다. 수프리모 보다 생두의 크기가 조금 더 작은 것들(5.6mm이상~6.8mm미만)을 엑셀소로 분류합니다. 로스팅은 풀시티로 로스팅하며 풍부한 신맛과 단 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중적으로 먹기에 좋습니다.

 

메델린(Medellin)

메델린 지역의 원두로, 마일드한 커피의 대명사입니다. 지역의 앞글자를 축약하여 MAM's라는 브랜드로 수출하기도 합니다. 생두는 크기가 큰 편이며 , 풍부한 향미와 산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로스팅은 일반적으로 풀시티 정도로 하며, 달콤한 향과 신맛이 느껴집니다. 바디감은 묵직한 편이어서 남성적인 맛이라고 평가되기도 하며 커피의 왕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마니살레스(Manizales)

마니살레스 지역의 원두로, 메델린과 같이 MAM's라는 브랜드로 수출하기도 합니다. 생두는 짙은 녹색을 띄며 로스팅은 풀시티정도로 로스팅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단맛과 약간의 신맛이 나며 초콜릿 향이 어우러져서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 커피입니다.

 

아르메니아(Armenia)

아르메니아 지역의 커피로, 메델린, 마니살레스와 함께 MAM's라는 브랜드로 수출되기도 합니다. 수확시기는 10월~2월과 4~6월이며 습식법으로 가공합니다. 생두는 청록색을 띄며 로스팅은 일반적으로 풀시티로 가공합니다. 메델린보다 신맛은 덜한 편이지만 부드러운 단맛과 신맛, 초콜릿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